판타지라이프

블루밍 케이지 매크로 [마비노기 섭종은 안돼!]

자극적인 제목을 달 수 밖에 없는게,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블루밍 케이지 매크로가 활성화 되고 있어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블루밍 케이지 매크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이 삭제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제가 백업해놓고 있으니, 원 출처의 유튜브 링크에 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루밍 케이지 매크로의 등장!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사실 마비노기에는 매크로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볼때마다 매크로를 안쓰는 것이 오히려 바보같은, 다클라를 안하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 부캐릭 메인스트림을 진행하고 있는데,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게임을 잠시 사냥같은거 포기하고 그냥 석상노기나 하다가 섭종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냥하면 바보가 되는 컨텐츠

물론 사냥만 하는 게임도 아니고, 마비노기는 말 그대로 판타지 라이프인데, 요즘 보면 오히려 블루밍 케이지 공장만 돌리면 알아서 되는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블루밍 케이지 공장의 효율이 너무 좋다는 얘기인데요. 그냥 피니젬을 넣기만 하고 시간을 기다리기만 해도 되고, 게다가 보상으로 바로 골드까지 주니 이걸 안할 이유가 있겠냐고요.

그렇다면, 기존에 마비노기에서 아르바이트라는 컨텐츠가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골드를 모아서 블루밍 케이지 A등급 피니젬 하나 만큼 돈을 벌려면 얼마나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지 아십니까! 저도 안그래도 요즘 사냥 그만하고 낭만농장 개간권 사서 곧 있으면 낭만농장 15레벨 되니까 낭만농장 예쁘게 꾸밀 생각이였단 말이예요. 물론, 이미 저도 블루밍 케이지 공장을 만들었고 돈을 벌 수 있는데, 이거는 골드인플레 문제가 아니라 게임 서버종료를 고민해야 할때가 된게 아닐까 싶네요. 마비노기에 절대 돈 써서 아까워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어차피, 아이템 팔면 회수는 되니까요.)

 

< 한 캐릭터당 75,000 X 4 = 300,000 골드 + @(코스모스 추출액)을 얻을 수 있다. >

블루밍 케이지 공장 또는 매크로로 앞으로 풀릴 골드의 양

돈을 많이 쓰지도 않았고, 어차피 당분간은 사냥은 별로 안하게 될 것 같고, 거의 대부분 석상 또는 오늘의 미션정도만 돌고 나머지는 승단이나 블루밍 케이지 공장만 돌려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골드도 많이 벌 것 같아요. 어지간한 세공템들도 위의 방식으로 하면 며칠이면 다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제 계산이 맞다면 하루 2천 골드씩, 거기에 다클라 이벤트까지 고려하면 거의 한달이면 50에르그 디블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블루밍 케이지를 통해서 최종컨텐츠까지 도달이 가능하다는 말인데요.

이게 오바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일단은 안하면 손해라고 생각이 들고, 매크로까지 등장했으니 컴퓨터 프로그램만 켜놓으면 알아서 골드가 벌리는데 굳이 사냥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냥 매크로 돌려놓고 유튜브 보고 오면 몇 백씩 벌리는 판인데요. 게다가 제가 알고 있는 마비노기 매크로만 수십가지입니다. 저는 매크로를 하지 않는데요. 게임 돈으로 매크로 해서 벌어봤자 얼마나 벌겠냐는 생각이 있기도 하고, 솔직히 매크로 돌렸다고 해서 이걸 현금으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파는 시간, 수고로움까지 생각하면 현실에서 그냥 일을 해서 마비노기 돈을 버는 것이 훨씬 빠르니까요. 저는 오히려 마비노기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체험하고, 블로깅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대략적으로 제가 직접 테스트하고, 해봤을때만 이정도의 골드수입이 있는데, 이걸 컴퓨터로 완전 자동화를 시킬 수 있다고 하면 그야말로 작업셋을 하나씩 늘려갈 때마다 배로 골드가 풀리는 겁니다. 알고리즘이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아서 심지어 재료만 잘 준비할 수 있으면, 농장 씨앗 뿌리거나 농장 레벨업, 그리고 블루밍 케이지 설치까지 모두 자동화로도 가능할겁니다. 마비노기 유저들이 많이쓰는 스크립트 메이커로도 충분히 스크립트 짜고도 남겠네요.

 

< 운영진들은 심각성을 인지해야한다. >

펫 탐험대까지는 좋았다 이거야, 골드로 교환하는 것은 아니잖아.

만약에 아이템 보상이거나 하면 그나마 골드보다는 나았을 겁니다. 아이템이라면 그만큼 시세가 골드만큼 알아서 조절이 될테니 말이예요. 마비노기에는 수요와 공급이 확실해서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그만큼 공급이 많아지면 시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오나트에게 피니 젬 호루라기를 주고 골드로 교환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 승단노기라고 할지라도 보통 승단 배지 하나에 5만 골드인데, 이게 공급이 많아지면 4만 골드에 팔리는 경우도 많고 그렇거든요. 하지만, 블루밍 케이지 공장은 골드가 안정적으로 수급됩니다. 이게 정말 큰 문제예요. 만약에 하루에 펫 탐험대까지 보낸다고 치면 낭만 농장에서 자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비노기에는 생각보다 돈버는 방법이 많거든요.

 

< 이미 저는 거의 모든 캐릭터에 블루밍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

공장 만드는거 엄청 쉽더라고요. 그냥 재료 다 준비하고, 캐릭터 옮겨가면서 퀘스트만 깨주고 농장레벨 올리고 블루밍 케이지만 설치하면 됩니다. 그게 끝이예요. 더 이상 준비할게 없어요. 블루밍 케이지도 이번에 많이 풀렸고, 이벤트 박스로도 랜덤으로 주니까 충분히 한 캐릭당 3개씩만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골드를 많이 벌어도 당분간은 게임을 접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템 가격도 함께 내려가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골드 가치가 하락하고 아이템 가격은 오히려 엄청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비노기, 어디로 가는걸까요.

 

마비노기를 너무 좋아해서 이러한 좋은 게임이 망겜소리 듣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게임은 오래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걱정어린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아시잖아요! 블로그로 이렇게 글 많이 쓸 정도면 엄청난 애정이 들어가 있다는거! 그러니까, 블루밍 케이지 매크로를 반드시 잡고, 저번에 한 번 너프를 했지만, 골드 보상에 대해서 패치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