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경매장 활용법

사람마다 경매장 또는 게임아이템 거래를 어떻게 하는지 노하우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매장 활용방법, 그리고 게임 시세의 상승과 하락, 수요와 공급에 따른 매입과 매도의 타이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가장 간단한 원칙은 비쌀 때 팔고, 쌀 때 산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게임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을 모으거나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마비노기에는 경매장에서 시세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굉장히 비싼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시기에 저렴해지거나, 혹은 비싸지거나 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가격하락이 심한 것은 바로 '키트'의 등장인 것이다. 게임 편의성을 위한 아이템이나 기존에 풀렸던 아이템 등은 다시 한번 풀릴 가능성이 크다. (콜라보 아이템 제외) 심지어 시작의 브레이슬렛과 같은 특수 아이템도 이름과 형태만 다를 뿐 로즈 커플 팔찌 등으로 재등장을 하기도 한다.

현재 중갑옷 중에서 세인츠 갑옷이 참 멋지고 대체 아이템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는 상위 아이템이 등장할 확률도 배제하지 못한다. 이 게임이 독특한 점이 장수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신기할정도로 신규유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게임만이 가진 독특한 점이다. 이렇게 신규 유저가 유입이 되면 종결로 가기까지의 과정에 필요한 아이템의 수요가 발생한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필수적이진 않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여행자 가방, 별 가방, 검은 가방 등의 가방류와 코기, 하데스, 미르, 알로, 카트시, 사슴 등의 펫, 종결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 에르그 재료)등의 수요는 항상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템 들은 키트로 공급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케라 펫의 경우에도 연카나 코기의 등장에 펫 메달까지 등장하자 가격이 급락했다.

 

가격이 미친듯이 상승하는 붕마정

그렇다면, 평소 플레이를 하면서 어떤 아이템을 팔아야하고, 어떤 아이템을 구매해야할까.

게임 운영팀이 바보가 아니라면 종결 의장(무기가 아님) 등이나 그 수준에 맞는 아이템의 공급을 함부로 늘리진 않는다. 키트로 다시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가격 방어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이템을 현금화하는 것이 좋겠지만, 게임 내에서도 감자 거래(게임아이템 현거래) 등은 지양하고 있고 제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구매해야할까?

오히려, 검우날이나 셀레스티얼 날개 등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지만 확률이 낮은 아이템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비싸지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기능성 아이템도 마찬가지다.

굳이 의장을 구매할 거라면 어중간한 아이템(1억 이하)를 구매하는 것 보다 비싼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가격방어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1억 이하 아이템이라고 할지라도 게임 플레이 편의성에 도움을 주는 가방류나 펫 등도 있는데, 키트로 주기적으로 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에 굳이 당장 사는 것 보다는 골드를 최대한 모으다가 키트가 풀리거나 할 때 구매하는 것이 좋다. 물론, 언제 키트로 풀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풀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꼭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참다가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것에 해당하는 아이템으로는 의장류, 날개류, 뷰티쿠폰류, 가방류 등이 있다. 

 

30 에르그 카탈 공급 상승 이후 에르그 재료인 최고급 가죽의 가격 상승

어떤 아이템을 판매해야할까?

경매장에서 수요가 적지만 버리긴 애매한 아이템들은 부캐 경매장으로 판매하는 것이 좋다. 공급도 많고 수요도 많은 아이템(염색앰플, 완포, 균검금 등의 재료) 등은 경매장에 올리면 바로 팔린다. 즉,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 등은 경매장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다. 재료 아이템의 경우에는 최대 갯수로 모아서 뭉으로 판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경매장에슨 프리미엄 기준 18개까지 등록할 수 있는데,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게 얼마나 칸이 부족한지 알게 된다.

 

게임을 어떻게 즐기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마비노기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중 하나고, 별 특별한 것이 없는 사람이다. 나처럼 혼자 즐기는 타입이 있기도 하겠지만, 마비노기 특성상 의장 석상을 하거나 친목을 즐기는 등 꼭 사냥이 전부는 아니기에, 경매장에서 뭘 팔고 살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