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마비노기를 즐기는 방법
사실 거의 만렙에 가까워지고 모든 스킬 1랭을 향해 간다. AP도 넉넉히 모았고, 본캐릭의 경우에는 아이템을 제외한 내가 원하는 요소들은 거의 채워놓은 것 같다.
어차피 종결 컨텐츠를 즐기려고 마비노기를 하는 것은 아니고 요즘에는 거의 블로그때문에 마비노기를 한다고 생각하는게 맞겠다.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쓰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들이나 아이템들이 나오면 직접 사서 사용해보기도 하고 그런 재미로 마비노기를 하고 있다.
부캐릭을 키우면서 요즘 느끼는 것은 엘프가 정말 빠르고 좋구나 정도다. 기본 속도가 이렇게 빠른데 이동속도 셋팅 해놓으면 얼마나 게임이 스피드하고 빠를까 싶다. 컨트롤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답답한거 싫어하면 안그래도 몸이 커서 걷는 속도가 느려보이는 자이언트는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은 마비노기에서 사냥을 해서 돈을 버는 것 보다, 오히려 펫 탐험대나 블루밍 셋팅만 해놓으면 켜놓기만 해도 어느정도 골드 수급이 된다. 알상 도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해야하나, 탐험 부족하면 피오드 중급이나 상급을 돌면 되는데, 상급을 돌 경우 균열된 검은 금속을 얻을 수 있고 경매장에 꽤 비싸게 팔린다.
골드가 벌리는 부분에만 게임을 즐기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마비노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골드가 중요한 이유는 *마비노기의 신규 의장들이나 새로 나온 아이템들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골드를 모아둬야만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 때 살 수 있다.
사실 오히려 요즘에는 의장보다 가장 사고 싶은 것은 바로 헤어 쿠폰이다. 헤어쿠폰을 줄여서 헤쿠라고 부른다. 요즘 포니테일 헤어가 너무 예쁘고, 지금 내가 셋팅해놓은 의장이랑 너무 찰떡궁합이라서 꼭 사고 싶은데, 언제 풀릴지도 모르겠고, 골드가 있어도 이걸 살까말까 고민이 된다.
생각보다 골드 모으는 것이 어렵지가 않다보니 딱히 낭비만 하지 않는다면 은행이든 탈세용 길드든 골드는 계속 쌓이고 있다. (아이템은 세공템도 별로 없지만, 골드는 꽤 많이 쌓였다.)
이걸 장비에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프리시즌이 끝나면 장비 수리비를 감당할 수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그렇게 하면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은 거의 현실이라서 수리비가 들지 않는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오히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해야하나 싶다.
또한 별로 친목길드도 들고 싶은 생각도 없고, 생각보다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것이 귀찮은데, 아마 귀찮은 이유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 찾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나는 실제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면 오프라인에서 의미없는 친목을 쌓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얼마나 친해질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서 친목질 하는 것도 좀 웃기겠다 싶어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
나는 베타때 마비노기를 시작했고, 그때 한 번 접었다가 진짜 오랜만에 마비노기를 새롭게 시작한 케이스고, 마비노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비노기를 하면서 재밌는 부분도 있고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다. 마냥 재밌게만 하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RPG형 게임들이 대게 그렇지만, 이 게임은 정말 노가다성이 너무나도 심하다. 물론, 그런 노력때문에 어떤 재밌는 요소를 느꼈을 때 더 배가 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게임 밸런스에 대해서 사람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이 마비노기에 애정이 깊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비노기에는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있고 정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게임 플레이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정보들을 많이 공유해서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진행할 때 보다 수월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연어게임 마비노기
마비노기를 하면서 가장 열받고 짜증나고 게임에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는 개인적으로 시간제 아이템들이다. 인챈트부터 통행증까지 뭐 거의 다 시간제가 있으니 빨리 빨리 써야하는데, 사람이 게임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싶다.
그러면 이러한 점이 오히려 게임을 즐기는 데 부담이 되기도 하고 쉽게 이탈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은데, 운영진들은 이러한 부분을 결코 모르는 걸까? 통행증을 쌓아놓았다가 한번에 다 쓰고 싶은 내 마음인데, 시간제는 정말 싫다.
블로그에 컨텐츠를 쓸 만큼 쓰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마비노기 접속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캐릭터 꾸미는 맛에 하는 것이 바로 마비노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재밌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게임에 실망을 느끼지 않도록 제대로 된 운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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