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의 열매(The Fruits of Erin)

    < 목차 >

    1. 열매의 정의
    2. 에린에서 나는 열매의 종류
      2-1. 나무 열매
      2-2. 사과
      2-3. 야자 열매
      2-4. 쿠르클레 커피 열매
      2-5. 딸기
    3. 열매의 효과
    4. 마족들도 들고 다니는 열매

    부록 : 토마토는 과연 열매인가?

    [1. 열매의 정의]

    식물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숨을 쉬고, 양분을 섭취하며, 창조의 활동을 한다. 열매란 것은 식물들의 창조의 부산물이며 식물들의 생명의 증거이다. 보통 열매라 함은 그 안에 씨앗을 가지고 있음을 뜻 한다. 우리가 보통 섭취하는 씨앗의 외적 부분은 씨앗을 지키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아니 어찌하면 마치 자식을 품는 어미와 같은 느낌이라 하겠다.
    그 씨앗이 땅에 퍼져서 다시 자라서 또 다른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로 유추해 보건데 열매란 식물과의 생명들의 자식이라 할 수 있겠다.

    [2. 에린에서 나는 열매의 종류]

    1 ) 나무 열매

    나무 열매는 에린 전역에서 쉽게 채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열매라 할 수 있겠다. 에린을 거닐며 보이는 나무를 흔들면 쉽게 나무 열매를 구할 수 있다.
    보통 두개의 열매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날 것으로 섭취를 하거나, 과일주스에서 과일 맛을 강하게 내는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2 ) 사과

    사과는 울라 대륙에서만 채집할 수 있는 열매이며 잘 자라는 기후대는 던바튼 주변의 기후에 특히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나무 열매보다 일단 구하기가 쉽지 않다. 사과나무가 흔하지 않은 것이 그 첫 번째이고, 한 나무에서 자라는 양이 나무 열매에 비해 모자라는 편이다. 게다가 사과는 나무 열매와는 다르게 겹쳐서 아무렇게나 보관 할 경우 쉽게 멍이 들어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관에 불편함이 있으며, 이로 인해 여행자들이 쉽게 소지하며 다니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필자는 던바튼 주변에서 사과를 채집하다가 놀라운 소문을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두개의 달이 뜨는 날에 드물게 황금 사과가 열린다는 소문이다. 확인된 바가 자료로 남아 있지 않아 진실을 알 수는 없으나 공공연히 퍼져 있는 소문에 의할 때 좀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한 것 같다.

    3 ) 야자 열매

    야자 열매는 이리아 대륙의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라는 야자 나무에서 채집할 수 있다. 굵은 껍질 속에 과실즙이 있으며, 무더운 이리아의 탐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에 접해 왔던 나무 열매에 비해서는 큰 편이며 켈라 해변 쪽에서 주로 나무가 자란다고 한다.
    야자 열매는 그 시원한 맛에 여러 가지 요리에도 쓰이는 데, 야자 열매가 쓰인 요리를 보통 코코넛 요리라고 부른다.

    4 ) 쿠르클레 커피 열매

    이리아 대륙 탐사 중 코르 지역이 발견 된 후, 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식물과의 열매이다. 코르 지역의 헤르바 밀림 지역에서 나는 커피 나무의 열매인데 한 가지에 여러 열매가 달려 있어 가지 채로 수확을 하는 편이다. 이 쿠르클레 커피 열매는 섬세한 꽃향기가 나면서도 새콤한 맛을 내고 있어 기존의 열매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열매를 이용해서 커피를 만들 수 있는데 에린의 새로운 차 문화를 보여 주고 있어 그 수요가 대단하다고 한다.

    5 ) 딸기

    딸기는 야생에서 그대로 채집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작물재배의 형태로 온도를 맞추어 집안에서 키워서 그 열매를 채집을 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야생의 딸기 맛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그 달콤함은 잘 간직하고 있는 과일이다. 재배를 통해 채집이라기보다는 수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3. 열매의 효과 ]

    열매를 섭취함으로써 육류의 섭취로 인한 비만을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비만이 심한 사람의 경우 열매만을 이용한 식단을 씀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여러 명의 임상실험 결과 열매를 많이 섭취하면 몸이 민첩해지고, 시력이 좋아진다는 효능이 입증 된 바 있어서 솜씨를 중요시하는 에린의 궁수들에게 인기 만점인 영양제인 셈이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 딸기와 같은 몇몇 열매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과한 남용은 금하기 바란다.

    #-성분분석 연구결과-#

    나무 열매는 복용 시 지능과 솜씨가 조금 좋아진다.
    사과는 복용 시 지능과 솜씨가 조금 좋아지나 의지가 조금 약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야자 열매는 체력과 지능과 솜씨가 조금 좋아진다.
    쿠르클레 커피 열매는 체력과 지능과 솜씨가 조금 좋아진다.

    #-성분분석 연구 중 덤으로 얻은 자료.-#

    산술적으로 열매를 먹은 결과 포만감은 야자 열매, 나무 열매, 사과, 쿠르클레 커피 열매 순으로 나타나 야자 열매가 가장 포만감 있는 열매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마족들도 들고 다니는 열매 ]

    모험가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은 결과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에린의 마족들조차도 이 열매를 소지 하고 다닌다. 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듣고 더욱 정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특히 고블린들이 사과를 빈번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 다는 정보와 론가 사막 쪽의 마족들이 나무 열매와 야자 열매를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탁월한 효능과 보관의 편이성에 대한 열매의 입지를 다시금 재확인 하는 조사 결과이며, 마족들의 이러한 지혜에 경계를 충분히 해야 될 것이다.

    [부록 : 토마토는 과연 열매인가 ? ]

    이 붉은 빛을 띠는 열매는 과연 열매라고 불러야 옳은 것인가? 아닌가? 는 학계의 큰 논란이었다. 일단 나무에서 열리지를 않기 때문에 열매가 아니라는 기존의 주장은 확실히 논리 정연해 보인다. 하지만 토마토는 다른 열매들과 같이 씨가 있고, 그 씨를 보호하는 과실이 분명히 존재하는 열매이며, 그 생김새 또한 열매라고 밖에 볼 수 없지 않는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이러한 논의는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이야기 되고, 연구 될 것이며 앞으로 발견될 다양한 열매들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됨을 말하면서 이것으로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