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며
이렇게 여러분께 새로운 요리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생겨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파이 이야기는 총 3부로 써내려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파이의 유래와 그 일반적인 조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죠.
- 파이의 유래
파이의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까치(영어 이름은 맥파이 Magpie)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입니다.
까치,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친근한 새죠? 까치는 동그랗게 둥지를 만든 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둥지에 물어다 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동그란 파이 틀 안에 온갖 속재료를 넣고 만든 것이 까치 둥지와 흡사하다고 하여 파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해요.
두 번째 이야기는, 옛날 신발 이름에서 왔다는 주장입니다.
신발 모양이 지금과 같은 모양을 잡지 않은 과거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신발을 만들어 신었다고 해요.
당시, 파이와 그 신발 모양이 비슷하여 신발 이름을 따서 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는 까치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파이란?
파이는, 접시 모양의 받침에 다양한 내용물을 채워 만든 - 일종의 구운 과자입니다.
보통 후식으로 먹는 파이는 견과류나 과일과 크림을 섞어 만들고, 끼니로 먹을 경우에는, 고기를 채워서 굽곤 해요.
내용물을 담는 접시 모양의 받침은 파이 틀(쉘), 또는 파이 껍질이라고 부른답니다.
- 파이 틀 만들기
먼저 밀가루, 소금, 설탕을 함께 섞은 뒤에 체에 잘 내려줍니다.
차게 보관한 버터를 잘게 잘라, 밀가루에 비벼가며 고루 섞어줍니다.
반죽 가운데에 홈을 만들어, 달걀을 풀고 조금씩 잘 저어서 혼합해 주세요. 이때 반죽을 심하게 치대면 바삭한 파이 맛이 사라지므로 주의해 주세요.
반죽은 선선한 곳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킵니다.
숙성이 끝나면, 반죽용 밀대로 밀어서 평평한 접시 모양을 만들고 가장자리를 예쁘게 장식해 주세요.
- 파이 만들기
이 다음은 매우 간단합니다. 파이마다 속재료가 워낙 많고, 2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므로 일반적인 방법만 설명할게요.
원하는 재료(과일, 견과류, 고기 등)와 크림, 달걀 등을 섞어서 파이 틀에 채운 뒤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이랍니다.
이 때 조심할 것은,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야 한다는 것이에요.
너무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겉이 타버려 음식을 망칠 수 있고, 너무 오래 구우면, 파이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답니다.
- 맺으며
오늘은 파이 이름의 뜻과 간단한 조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파이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착한 음식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맛이나 영양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죠.
여러분 모두, 제 책 '파이 이야기'를 읽고 누구라도 멋진 파이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양한 파이 레시피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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