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르코네일의 힐러 딜리스입니다.
필드나 던전에서 사냥을 하다 보면, 상대방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여 행동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들 '죽었다'. '누웠다'고 표현을 하시더군요.
이때 지나가시던 분이 오셔서 미소띤 얼굴로, 한 쪽 팔을 뻗어 아주 자비로운 모션을 취해주시면 행동불능 상태에 빠졌던 분이 벌떡 일어나게 되는 모습을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살아나신 분은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살려주신 분 역시 아주 기분 좋게 길을 떠나시죠.
[피닉스의 깃털]이라고 하는 아이템만 있으면 누구나 행동불능에 빠진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피닉스의 깃털은 생명력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효과를 지닌 아이템으로, [Ctrl+J]를 누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티르 코네일에서는 제가, 던바튼에서는 마누스 힐러가 피닉스의 깃털을 판매하고 있어요. 5개에 500골드씩인데, 비싼가요? 훗...
요새는 많은 분들께서 피닉스의 깃털을 소지하고 계시더군요. 행동불능 상태에서 주변에 사람들은 왔다갔다 사냥하고 얘기하는데, 아무도 살려주지 않아서 나 혼자 쓸쓸히 하늘만 쳐다보고 누워있다가 결국 마을로 가서 부활하시는 건... 왠지 상상하기 싫어져요.
지금이라도 당장 힐러의 집에 들러서, 피닉스의 깃털을 사들고 사냥터로 나가보세요.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고 나의 도움을 기다리며 행동불능상태에 빠진 분을 발견하면 바로 다가가서 살려드리고, 한 번 미소지어주세요. 위기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본 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나도 깃털 하나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항상 피닉스의 깃털을 소지하고 다니시겠죠.
아차! 한가지 말씀 안드린게 있네요.
피닉스의 깃털로 쓰러져 계신 분을 살려드리면, 살리신 분께는 약간의 경험치가 보상으로 돌아간답니다. 그리고, 별것 아니지만 그냥 작은 성의 차원에서, 서로서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이 정도의 인사는 오고 갔으면 좋겠네요.
여러분께서 이 서신을 읽으신 뒤에, 100골드로 느끼는 부활의 기적을 직접 체험해보시고 훈훈한 얘기를 함께 나누었다는 소식이 제가 있는 작은 시골마을 티르 코네일까지 자주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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