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유령 가족 앨범(Album of Ghost Family)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령 가족의 스케치 컬렉션 [No. 01] 할아버지 GrandFather [No. 02] 아빠 Father [No. 03] 엄마 Mother [No. 04] 아들 Son [No. 05] 딸 Daughter
마비노기 우리가 쇠라고 부르는 것(What we call Iron) 쇠는 원래 부끄러움이 많은 광물이다. 땅 바깥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일이 적다. 바위 사이로 숨고, 돌 속으로 숨고, 모든 살아있는 것으로부터 숨는다. 그런 쇠를 사람이 그냥 두지 않는다. 곡괭이로 쇠가 숨은 바위를 끄집어 낸다. 목탄을 땐 불로 쇠의 잠을 깨우고, 풀무바람을 불어넣어 쇠를 불러낸다. 열기에 붉게 변해 흐르는 쇠를 틀에 가두어 덩어리로 만들고 다시 땅 밑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끈으로 묶어 쌓는다. 그러나 이것은 쇠의 안식이 아니다. 어느날 화로 속으로 던져넣어진 쇠는 불꽃의 아우성과 함께 시뻘겋게 달구어진다. 다시 수천번, 수만번 인간의 망치를 맞고 칼의 모양으로, 철퇴의 모습으로, 창의 모습으로 바뀌어 바위 속에 잠자던 자신의 원래 모습조차 잊는다. 그렇게 쇠의 내면엔 묵묵한 인내 끝에 어..
마비노기 옷에 대한 백수의 추억(Prodigal Memory for the ragged wear) 이어지는 아르바이트, 거듭되는 사냥... 열심히 일한 나는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비싸고 멋진 리얼블랙 칼라의 옷을 사게 되었어. 에린의 모든 이들은 나를 부러워했고, 내가 광장에 캠프파이어를 하고 앉아 있으면 나의 멋진 옷을 구경하기 위해 여기 저기서 모여 들었다구. 나는 이런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것이 즐거워서 아르바이트, 사냥 같은 건 일단 미뤄 두고, 매일 광장에 앉아서 나의 옷을 뽐내고 초보 여행자들에게 조언도 하고, 그리고 나와 같은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과 잡담을 하며 지냈지. 새로운 나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야. 그러던 어느 날... -오옷!! 이거 왜 이러지!? 왜 내 옷에 실밥이 튀어 나왔을까? 삐져나온 실밥을 정리하고 또 노닥거리며 며칠을 지내고 난 어느 날 아침이었어. -아악!! 이건 ..
마비노기 어느 효자 이야기(Falc Story) 옛날 옛날에, 피시스 지역 깊은 산자락 외딴 집에 홀어머니와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팔크라고 해요. 팔크는, 어린 소년이었지만 효성이 지극하고 어머니를 매우 사랑했답니다. 매일, 얼음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와 어머니에게 따뜻한 반찬을 만들어 주었어요. . . . 그러던 어느 날, 팔크의 어머니는 이름 모를 병으로 시름 시름 앓게 되었습니다. 팔크는 어머니가 얼른 회복하고 병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랐어요. 하지만, 그런 팔크의 바람과 정성 가득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병은 낫질 않았어요. 점점 창백하게 야위어가는 어머니 몰래 팔크는 하늘을 보며 눈물을 짓곤 했더랬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팔크에게 말씀하셨어요. "얘야, 내가 오늘 꼭 먹고 싶은 게 있구나. 이것만 먹으면..
마비노기 어느 모험가의 비망록(A Memorandum found in Dungeon) 목차 서문 던전에서 발견된 여행수첩 후기 서문 나는 라비 던전이 왠지 마음에 든다. 던바튼에서 가까운 데다가, 내부의 분위기도 다른 던전과는 좀 다르달까. 써놓고 보니 이유치고는 참으로 빈약하지만, 어차피 던전이라는 곳이 사람들의 모험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장소이고 보면, 라비 던전에는 다른 던전에는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닌 모양인지,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곳에 먼저 들어왔던 사람들이 떨어뜨리고 간 잡동사니를 다른 던전에서보다도 더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몇 개월 전에는 던전의 각 방을 조사하던 도중에 여행자들이 흔히 들고다니는 조그만 여행수첩 하나를 거미줄 가득한 구석에서 주웠다. 그것은 놀랍게도 꽤 오래 전에 이 장소에 들어온 사람이 남..
마비노기 아스트랄리움 리포트(We call it Astralium) 어느날 반호르의 광산에서 광물을 채석하다가 묘한 빛이 나는 광물을 발견했다. 몽롱하고 아스트랄한 그 느낌은 마치 낯뜨겁게 썰렁한 개그를 본 느낌으로 그 순간은 정말로 '아스트랄'하다는 기억뿐이다. 나는 그 광석을 아스트랄리움이라고 이름지었다. (쓰기 싫으면 차라리 쓰지 마라)
마비노기 불화살, 그것은 궁수의 로망(The fire arrow) 불화살. 그것은 궁수의 로망. 불과 함께 몬스터에게 작렬하는 높은 대미지를 체험한 궁수야말로 진정한 궁수의 길로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화살은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스킬이 있거나, 그런 사람과 함께 있다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불을 사용하고 있는 에린의 여행자들에게 도움을 구해 보세요. 그런 사람들은 가끔씩 불을 피워 다른 여행자와 함께 휴식을 즐기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불화살의 높은 대미지만을 믿다가 일행과 멀어져 몬스터들에게 협공을 당해 마을로 속절없이 돌아오는 초보 궁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가끔씩 방패를 착용하고 있는 몬스터들은 그러한 공격도 막아낸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마비노기 몸짱이 되자(Love your body) 그대 역삼각형 몸매를 가진 미스터 에일리흐가 되고 싶은가? 날씬하면서도 우아한 몸매로 뭇 남성들의 심금을 올리고 싶은가? 아니면 통통하면서도 귀여운 몸매를 가지고 싶은가? 몸매의 조절을 위해서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역시 식생활의 변화! 음식조절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의 효과를 이해하고 먹는 당신에게 원하는 몸매를 만드는 것은 절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미스터 에일리흐가 되고 싶은 당신! 미스터 에일리흐가 되려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근육 울퉁불퉁 역삼각형 몸매를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꼭 섭취해야 하는 음식은 고기. 고기는 상체 근육을 키워주며 날씬한 하체를 만들어준다. 꾸준히 고기를 먹다보면 신체적으로도 강해진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스 에일리흐가 되어 뭇 ..
마비노기 모이투라의 영웅, 빛의 기사 루(Lugh, The Knight of Light ; The Hero of Mag Tuired) 저자 서문 우리 인간은 이 축복받은 에린에 살아가면서 이 세계의 주인으로서 빛나는 역사를 이루었다. 물론 그 역사는 순탄한 것만은 아니어서, 때로는 큰 재앙으로, 때로는 무시무시한 마족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고 마족과 마주치는 일이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게 된 지금, 많은 젊은이들은 마족의 위협을 막연히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마족에 대항해 흘린 수많은 선조들의 피가 이 에린에서 우리 인간이 누리는 자유의 토대가 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이투라의 전란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준 한 위대한 영도자의 업적을 기리고, 그가 우리에게 어떤 삶을 가져다주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을 읽고 그 영도..
마비노기 마법사는 밤이 좋아(The reason why wizards are taken for nightstalkers) 내 이름? 알려고 하지마. 그냥 라사 누나를 좋아하는 멋진 15세 남자... 라고 해두지. 후후. 난 남들과는 다르길 원해. 그래서 모두 갑옷과 검으로 무장하고 모험을 한다고 할 때, 난 오히려 라사 누나의 마법학교에서 마법수업을 열심히 들었지. 무려 3일에 걸쳐 1단원 수업을 들었다구! 으흐흐. 그 결과 나는 가장 폼나는 마법인 아이스볼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 라사 누나는 2단원과 3단원에서는 파이어볼트와, 라이트닝 볼트를 배울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거절했어. 아이스볼트 만으로도 나는 최고의 마법사가 될 자신이 있으니까!! 나는 회색 늑대들이 몰려다니는 목축지 쪽의 언덕으로 돌아들어가 아이스 볼트를 마구마구 시전했어. 그런데... -어라! 최고 다섯 번 이후로는 마법시전이 안 되네. 그래. 내 ..
마비노기 던전 미스터리(Something Curious about Dungeon) 당신은 던전에 가본적이 있는가? 던전의 제단에 물건을 던지면 어딘가로 이동해버린다. 다른 사람이 거기에 물건을 던지면 그 사람도 어딘가로 이동, 서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간다. 거기다 그 곳의 던전은 서로 모양도 다르다. 이런 기괴한 현상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본 사람은 없는가? 저 공간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서로 겹쳐진 공간인데 다른 차원이라서 못만나는 것일까? 참으로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비노기 달걀의 추억(Memory of Eggs) 에린에서 부지런히 생활한 나. 어느새 스태미나가 쭈욱 줄어들어 배가 고프게 되었다. 나무를 손이 부서져라 때려도 열매는 나오지 않고... 감자라도 캐서 먹었으면 좋으련만. 호미 살 돈은 없고... 이대로 굶어 죽을 순 없어서, 맨손 걷어붙이고 암탉을 잡아 먹으려 덮쳤더니 달걀이 뚝 떨이지는 엄청난 일이!! -우하하! 바로 이거다!! 나는 암탉들을 붙잡아서 달걀을 서리한 뒤 주머니에 가득 채웠다. 그리고는 허기질 때마다 하나씩 먹고 다녔다. ...생각해보니 도둑이 따로 없다. -좌우간 스태미나 걱정은 없으니 약한 몬스터를 사냥하며 달걀 도둑이 아닌 에린의 전사가 되자! 갈색여우 새끼를 맨주먹으로 3연타, 다운시킨 후 크게 비웃고 있을 때. 죽은 줄 알았던 갈색여우 새끼가 나의 뒷통수를 꽉 깨물어 나는 앞으..
마비노기 난 귀여움이 싫다(I don't like Cuty)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동물들도 이야기를 할까?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전부 의미가 있다면 어떤 내용일까. "고양이에게 젓갈을 주는 집이 어디 있어? 당신 나를 키울 생각이 있는 거아?" "아! 손좀 대지 마 귀찮아!" "어느 고양이는 궁전에서 호사스럽게 사는데... 나는 이게 뭐야?" 뭐 이런 소리를 하루종일 배를 보인 채 중얼거리고 있다면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하는 소리는 할 수 없겠지. 나는 귀여움이 싫다. 귀여운 것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무엇이 귀여운지 아닌지는 느낄 수 있다. 나도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고 하는 것에 동의할 정도로 평범한 감성을 가지고는 있다. 하지만 난 귀여움이 싫다. 새끼 고양이가 앙증맞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아 정말 귀여움 그 자..
마비노기 그림자 미스터리(The Mystery of Shadow) 울라에 살고 있는 친구, 안녕한가? 집안이 유복해서 돈이 남아 돌아서인지, 돈 씀씀이에 연연하지 않는 좋은 친구를 두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일주일 내내 새벽 추위에 떨며 얻은 아르바이트 자리 보수로 뭘 살까~하고 들 뜬 기분으로 택도 없는 과소비를 해 본 사람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책을 사 준 것은 일단 고마운 일이니 감사하다는 인사는 해야겠지? 그런 의미에서 다음 시리즈도 꼭 잊지 말고 부탁해. 내 이름은 로클린, 바다 사나이이자 음유 시인! 잘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야. 한 치 앞도 예상 할 수 없는 에린에서의 험한 삶을 살다 보면 분명히 어딘가 쓸 데가 있을테니까. (거기 턱괴고 건성건성 읽는 친구, 그럴 일 없을 거 같지? 처음엔 다 그렇지) 뭐, 하여튼. 좀 이쁜 애가 뭐라뭐라 말 하는 데에 ..
마비노기 86전 87기. 노련한 전사를 향한 트레보의 수련기(About Trefor 86) -트레보. 자네가 내 밑에서 무술을 수련한 것도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이제 내 자네에게 가르쳐줄 것은 얼추 모두 가르쳐 준 것 같네. 다른 사람들처럼 이 마을을 떠나 견문을 넓히는 것이 어떻겠나? 제가 아직 레이널드 선생님 밑에서 수련을 쌓고 있었을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셔서 저런 말씀을 하셨지요. 저는 서둘러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스승님.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스승님처럼 노련한 전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 그 꿈을 이루기 전에 이 마을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부심 높은 티르 코네일의 전사로서 고향의 이름에 누가 될 뿐입니다. -흠... 어쩐지, 자네, 이 마을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군. 허허... 자네가 이야기한 이유가 ..
마비노기 100골드로 느끼는 부활의 기적(The cost for the revival) 안녕하세요? 티르코네일의 힐러 딜리스입니다. 필드나 던전에서 사냥을 하다 보면, 상대방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여 행동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들 '죽었다'. '누웠다'고 표현을 하시더군요. 이때 지나가시던 분이 오셔서 미소띤 얼굴로, 한 쪽 팔을 뻗어 아주 자비로운 모션을 취해주시면 행동불능 상태에 빠졌던 분이 벌떡 일어나게 되는 모습을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살아나신 분은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살려주신 분 역시 아주 기분 좋게 길을 떠나시죠. [피닉스의 깃털]이라고 하는 아이템만 있으면 누구나 행동불능에 빠진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피닉스의 깃털은 생명력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효과를 지닌 아이템으로, [Ctrl+J]를 ..